5개월 차를 지나 6개월 차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돌아보니 출국 전후로 했던 것들 중 정말 필요했던 것과 쓸모가 전혀 없었던 것들이 구분이 되더라고요.
개인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러한 부분도 예비 워홀러 분들께 공유하면 소소하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제가 일본 출국 전후로 했던 일들의 체크리스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100% 제가 만들어 낸 체크리스트는 아니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확인해서 짜깁기한 리스트이고,
그중 실제로 필요했던 일과 필요하지 않았던 것을 체크해 보고 중요한 항목에는 별 표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 여행 보험 가입⭐
사람에 따라서 필요 없다고 판단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만, 저는 당장 내일, 거기에 해외 생활이라는 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여행자 보험 가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제가 가입 당시 만 28세였는데, 마이뱅크에서 장기해외여행보험 워킹홀리데이 1년으로 제일 저렴한 플랜이 27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보장 금액이 사고 등이 3만 달러짜리이고요. 사고는 안 나더라도 질병의 우려 등이 있기에 무조건 가입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카드 해외원화결제차단(DCC)
이건 뭐 원래 한국에서 살고 있을 때도 하는 거라... 새삼스럽게?
안 하고 사셨던 분들은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체류신고, 국민건강보험 급여 정지 신청⭐
현재 전입 신고지를 기준으로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 체류신고는 굳이 안 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 급여 정지 신청 안 해놓으시면 매달 한국 건보료 청구됩니다. 해외 체류신고는 정부 24 혹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고 국민건강보험 급여 정지 신청은 본인 관할 건강보험공단에 비행기 티켓, 비자, 여권 정보 제출하시면 처리해 줍니다. 출국 2~3일 전 신청하시면 됩니다.
•도장(한자 성/한자 성, 이름/영어 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제일도장에서 일본 워킹홀리데이 세트 하나 구매하시면 됩니다.
사용 빈도가 높은 건 아닌데 일본 들어와서 통장 만들 때나 아르바이트/직장 고용 계약서 찍을 때 등등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필요합니다. 무조건 만드셔야 합니다. (일본 와서 만들면 엄청 비싸요)
•증명사진(15매 이상/ 원본 파일)⭐
15매 이상은 이 체크리스트 긁어온 블로거분이 제시한 기준인데, 제 경험으로 그만큼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마이넘버 카드 만드는데 1장 썼어요. (다니고 있는 직장이 특이하게 사원증 사진을 증명사진 안 받고 그냥 채용 후 교육 중에 아이패드로 벽에 세워놓고 머그샷 찍어버림...;;)
저도 추후에 취업비자로 전환 신청 할 때 필요해서 잘 가지고 있고 사진관에 말해서 원본 파일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카드 발급 및 갱신⭐
이전에 카드에 관한 글을 한 번 작성했습니다. (https://korea-tukasa94.tistory.com/89)
2023년 최신 정보! 일본 워홀에 필요한 카드는 무엇이 있을까?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현지에서 어떤 카드가 필요한지 열심히 알아보고 계실 텐데요. 저도 워킹홀리데이 출발 전 워홀 선배들이 작성한 블로그의 정보를 보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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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하나만 출국 전에 하나 뽑으시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트래블로그 카드 ATM 출금 안된다고 울먹이는 분들 있는데 연결 계좌가 하나은행 계좌여야 트래블로그 기능 쓸 수 있습니다.
•환전⭐
저는 현금으로 20만 엔, 하나머니(트래블로그) 20만 엔 환전을 출국 전에 했었는데요,
현금은 본인 판단 따라서 가져오면 되는데 트래블로그로 뽑는 건 어차피 일본에서도 어플로 환전하고 바로 ATM 가면 되는 거라 굳이 미리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청약적금 확인 매 달 자동이체 가능하도록 설정
다른 블로거가 작성한 체크리스트입니다.
해외에서 그냥 본인 휴대폰에 있는 은행 어플로 다 만질 수 있는데 굳이 왜 작성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은행 정리하기 잔고 정리, 해외 입출금 가능 확인
위 청약적금 항목하고 똑같습니다.
저는 하나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KB증권, 새마을금고 정도 사용하는데 해외 유심 끼웠다고 못쓰는 어플은 없습니다.
(뭐 인증할 때는 원래 한국 유심으로 갈아 끼워줘야 됩니다.)
•하나은행 OTP 기기 발급받으러 가기
이건 개인적으로 작성한 체크리스트인데, 고액 송금 할 때 필요할까 봐 토큰형 OTP 기기 하나 새 걸로 받아둔 거예요.
•공인인증서 갱신하기 모바일 갱신법 알아두기
한국 유심만 살아있으면 안 될 이유가 없습니다.
•아이핀 등록 미리 갱신해 둘 것
다른 블로거 체크리스트고요, 혹시나 해서 등록했는데 쓴 적도 없고 쓸 일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이미 아이디 비번 다 까먹었습니다..ㅋ
•한국주소 한국어, 일어, 영어 정리(가타카나) 확인해 둘 것
이거는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거라 굳이 미리 할 필요는 없어요.
한 달 전쯤에 거주 중인 구청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 지원금 3만 엔 지원 대상 선정 가능성 있다는 편지 와서 그거 처리할 때 딱 한번 한국 주소 기입해 봤네요.
•필요 서류 사본 및 pdf 학교 관련서류, 여권, 비자, 신분증 등 사본 및 pdf
여권, 비자, 신분증 사본은 일본 편의점에서도 10엔으로 카피 뜰 수 있으니까 굳이 짐 늘이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학교 관련 증명서도 엄청 미리 발급받아봤자 최신 서류 요구받으면 인터넷으로 다시 신청해야 되는 거라 엄청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너무 미리 발급해 놓은 파일이라 취업비자 전환 신청할 때는 대학졸업증명서 다시 발급받아야 될 것 같아요.
•일본 이력서 작성법 블로그 검색해 보면 여기저기 나온다(학교 한자표기 알기)⭐
이거는 꼭 자기 스타일에 맞는 일본어 이력서 작성법 찾아서 페이지 저장 미리해두세요.
나중에 찾으려면 귀찮습니다.
•일본 통신사 조사
통신사 조사를 하실 필요가 없는 게 어차피 웬만하면 라인모바일 쓰실 거라... 그것도 미리 조사한다고 해서 사전에 개통 가능한 것도 아니고 일본 입국해서 재류카드, 통장, 주소 등록 다 마쳐야 신청할 수 있는 거라 굳이 힘 안 빼셔도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계약하고 유심도 배송해 주는 대행업체 이용했습니다. (https://korea-tukasa94.tistory.com/100)
[강력 추천]일본 워홀 출발 전! 한국에서 일본 번호 개통하고 가기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본 생활 시 힘든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집 계약, 휴대폰 계약, 계좌 개설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외국인 차별? ...은 절대 아니겠죠ㅎㅎ 바로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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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대폰 요금제 변경 출국 전 최저가 요금제로 변경⭐
한국 번호를 정지시키는 분들이 많던데 대놓고 말하면 좀 멍청한 행동입니다.
요즘 같이 모바일로 은행 포함해서 각종 인증 많이 받는 시대에 아예 정지를 먹이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원래도 알뜰폰에서 무제한 요금제 쓰던 사람이라 요금제 변경만 제일 싼 것(3,500원?)으로 했는데 3대 통신사 쓰시던 분들은 출국 전에 미리미리 번호 이동 알뜰폰으로 해두시면 좋습니다.
•휴대폰, 노트북 상태 점검 1년간 AS 못 받을 수도 있으니 확인
필요는 하지만 엄청 중요한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갤럭시노트20 사용 중인데 출국 시점에 2년 반 정도 쓴 상태여서 배터리 교체 한번 받고 일본에서도 계속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도 작년 11월에 새로 산거라 뭐...
근데 한 6개월 지내보니까 일본은 아이폰이 스마트폰 기준인 곳이라 정부 어플도 아이폰에서만 잘 돌아가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안 돌아가거나 깔 수도 없는 게 좀 있습니다.
원래 아이폰 쓰는 분들은 상관없는데 갤럭시 쓰는 분들은 자금 여유가 있으면 아이폰SE 같은 거 일본용 폰으로 들고 오시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져 있는 뇌가 애플 적응에 고생하겠죠.)
•네이버 계정 확인, 카카오 계정 확인(ID, 비밀번호, 해외 로그인) ⭐
카카오는 해외 로그인 차단 기능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네이버는 있으니까 풀어두시길 바랍니다.
•쉐어하우스(주거) 계약⭐
저는 애초에 1년 지낼 일본 생활 원룸 계약에 3~4백 꼬라박는 거 아깝기도 하고 전기, 가스, 인터넷 계약하는 것도 너무 번거롭고 귀국할 때 해약 처리도 엄청 귀찮다는 정보를 많이 봐서 쉐어하우스 거주로 가닥을 잡아뒀기에 계약까지 진행하고 들어왔습니다.
원룸 지내실 분들도 한국에서 계약이 가능하다면 미리 계약하고 들어오셔야겠죠?
•예산정리해 보기
다른 블로거 체크리스트입니다.
사실 들어와서 생활 좀 시작해야 뭘 사야 되고 뭘 버려야 될지 가닥이 잡히고 돈을 쓰게 되는 거라 미리 계산해 놔도 큰 의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성한 초기 생활 비용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필요한지에 대한 글을 읽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korea-tukasa94.tistory.com/94)
일본 워킹홀리데이 초기 자금 얼마나 필요할까?
오늘은 일본 워킹홀리데이 초기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2023년 현재 워홀을 진행 중인 제 기준에서 정리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 대사관이 최소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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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탭, 어탭터(110v<->220v)⭐
한국에서 쓰던 멀티탭 챙겨 오면 좀 편하긴 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좀 생각을 멍청하게 했던 게 멀티탭은 한국 꺼(220v) 그대로 챙기면서 전원 어댑터는 220v에서 110v 변환하는 것만 구매를 했었습니다. 일본 전자 제품 몇 개 구매하게 되니까 역으로 110v에서 220v 어댑터가 더 필요하더라고요. 일본에서 구매하면 한 개에 4~5천원씩 받아먹으니까 한국에서 양방향 어댑터 넉넉하게 구매해 오시면 좋을 거예요. (본인은 여자친구한테 일본 올 때 사 와달라 해서 수혈받음)
•상비약
의외로 상비약에 별을 안 넣는 게 일본에도 약 있고 생각보다 안 비싸고 한국약 보다 효과 좋은 것도 많아서요.
저는 타이레놀 3개, 디마겐 3개(배탈, 설사, 구토), 인펙신 3개(기침, 목감기), 항생제(병원 처방) 이렇게 준비했는데 타이레놀이랑 항생제 정도만 챙겼어도 될 것 같고 다른 상비약은 일본에서 사서 먹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https://korea-tukasa94.tistory.com/97
일본에서 배 아플 때는 '太田胃散(오오타이산)'을 사먹으세요!
해외에서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참 힘듭니다. 우리나라처럼 병원비가 저렴하지도 않고 약값도 꽤 비싸거든요. 저도 위염을 꽤 달고 사는 편인데요. 얼마 전에 갑자기 급성으로 통증이 올라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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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까지 교통편 클룩이나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면 할인가를 구할 수 있음.
다른 블로거 체크리스트입니다.
하네다로 들어오면 그냥 지하철 타고 나가면 되고 나리타로 들어오면 본인 필요 따라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든 스카이라이너든 현장에서 표 구매하면 되는 거라 굳이 미리 준비하거나 예약할 필요 없습니다.
(도쿄 외 다른 지역은 필요에 따라 체크해 보시길)
•선편 혹은 항공 택배 확인
저는 이용을 안 해서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1년 워홀 오는데 선편/항공 택배까지 동원해서 짐을 보낼 일인지 싶네요.
이상으로 출국 전에 작성하고 실행했던 체크리스트들이었고, 다음에는 일본 입국 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일본 워킹홀리데이(2023.03.14~) > 워킹홀리데이 정보 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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