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10개월 차 후기, 워킹홀리데이 종료

 

이번에도 때 늦은 후기를 올리는 비양심 블로거입니다.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이 10개월 차인 2023년 12월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일본 생활을 뒤로하고 귀국을 한 것은 아닙니다!

 

9개월 차 후기에서 짧게 언급한대로 통상 취업비자라고 불리는 재류자격 변경을 진행 중이었고 그 절차가 12월 말 시점으로 모두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https://korea-tukasa94.tistory.com/118)

 

취업비자로 변경이 완료된 이후 다시 또 바쁘게 움직여서 원룸을 계약하고 10개월 간 지내던 쉐어하우스에서 탈출(?) 이사를 하는 등 정신없이 바쁜 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또 한참 지나서야 재류 자격 변경에 관한 후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새롭게 발급 받은 재류카드입니다.

재류 자격이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라고 기재된 비자입니다.

통상 취업 비자 혹은 취로 비자라고 불리는데요, 정확하게는 일본 내 합법적인 일에 대한 취업 제한이 없는 재류 자격입니다. (보통은 이 재류 자격으로 일본에서 취업하고 회사생활하게 되시고, 일부 기술직 등은 재류 자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 개인의 학력/이력 등에 따라 1년 3년 5년의 3가지 기간으로 발급이 되는 자격인데요,

저는 현재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견 기업의 자회사에 소속하여 있고 개인 이력도 대졸자인 등 여러가지 조건에서 감점 요소가 없던 덕분에 5년짜리 허가가 나왔습니다.

 

저는 5년을 다 채우고 갱신하거나 할 계획은 없고요, 앞으로 1년 3개월 정도만 더 체류하면서 현지에서 일본어 회화 숙달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위와 같이 재류 자격이 변경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워킹홀리데이 자격은 무효 처리가 되었습니다.

 

취업 비자로의 변경 절차를 의뢰했던 행정서사님께 취업 비자로의 변경이 확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후 워킹홀리데이 재류 카드와 여권에 붙어있던 지정서를 제출하여 무효 처리를 진행하였고, 보시는 바와 같이 재류카드에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는 표시로 펀치홀이 뚫렸으며 지정서에는 취소 도장이 찍혔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3년 간 갈망했던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취득 후 일본 입국, 회사 취업 등 모든 역할을 다해주고

저의 추억 한켠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일본의 행정업무 대행 전문가인 행정서사 이용 후기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