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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킹홀리데이(2023.03.14~)/일본 생활 정보

일본에서 배 아플 때는 '太田胃散(오오타이산)'을 사먹으세요!

by 코세이넨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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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참 힘듭니다.

우리나라처럼 병원비가 저렴하지도 않고 약값도 꽤 비싸거든요.

 

저도 위염을 꽤 달고 사는 편인데요.

얼마 전에 갑자기 급성으로 통증이 올라와서 고생을 했었는데 ,

일본 약국에서 오늘 소개할 약을 사 먹고 이틀 만에 깔끔히 나았습니다.

제가 위염을 달고 사는 편이긴하지만 그렇게 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가끔 더부룩한 정도...?

 

그런데 어느날 아침에 커피 한잔하고 출근하려고 하는데 급격하게 명치 부분이 욱신거리더라고요 ㅠㅠ

고등학생 때 심하게 통증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거의 12~13년만에 겪는 위장 통증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잠깐 이러고 말 줄 알았더니 무려 2주를 사람 못 살게 굴더군요...ㅠㅠ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올 때 상비약을 이것 저것 챙겨 왔습니다.

타이레놀, 항생제, 기침약 등등...

 

그리고 위에서 말한 듯이 위염도 원래 달고 사는 편이고 설사도 자주 하는 편이라 한국에서 자주 먹던 약인 '디마겐'도 챙겨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술병, 속 쓰림, 설사에 언제나 직빵의 효과를 주었던 디마겐을 믿고 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안 듣더군요...

 

일본 와서 물이 바뀌어서 그런가...(속설)

 

그렇게 조금 가라앉았다 심해졌다 하는 통증을 안고 2주를 버티다가 결국 일본에서 가장 효과 좋은 위장약이라는

「太田胃散」(오오타이산)을 사 먹게 되었습니다.

일본 약국(드럭스토어)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2류 의약품입니다.

숙취, 식도의 작열감, 위장의 더부룩함 등에 엄청난 효과를 보여 일본에서도 유명한 약입니다.

 

가루약으로 되어 있는 약인데 이 약을 먹고 놀랍게도 이틀 만에 2주를 사람 못살게 굴던 위장 통증이 싸악 가라앉았습니다.

포장은 분포 형태와 스푼으로 떠먹는 통 형태 두 가지가 있고 분포 형은 매입 개수가 조금씩 다른데요 저는 48개입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일본의 드록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에서 제가 구매한 48개입 기준으로 1,582엔이었습니다.

(2023 6월 중순 환율 기준으로 약 14,000~15,000원 대, 아마존 같은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더 저렴하더군요.)

 

조금 더 소용량 포장도 있고요.

 

한국 상비약에 비해서 가격이 좀 세 보이는데 잘 생각해 보면 한국 상비약이 보통 3~4천 원에 10알씩 들어있는데

48개입 「太田胃散」(오오타이산)이 14,000~15,000원가량이니 나눔 셈해보면 거의 비슷한 가격이거나 오히려 「太田胃散」(오오타이산) 쪽이 더 저렴합니다.

 

맛은 딱 '가스활명수' 맛입니다.

까스활명수 가루버전 먹는 느낌?

 

성인 1일 3회 1포씩 복용하면 되는 약입니다.

(즉, 48개입 기준으로 16일 분입니다.)

 

정말 정말 효과 좋은 「太田胃散」(오오타이산)!!

일본에서 배 아플 때나 한국에 효과 좋은 상비약 사서 돌아가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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