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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답/일상

삼성은 갤럭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

by 코세이넨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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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년간 삼성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기존 2년에 비해서 파격적으로 늘려주었다.

 

S20, 노트20 라인이 현역일 때 3년으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확장을 발표하였고

S22라인이 발표와 함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4년으로 확장했다.

 

또한 21년도를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출시한 모델들의 보안 업데이트를 최소 4년간 지원하겠다는 발표도 있었다.

 

기존의 쩨쩨한 지원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확장을 진행하여 유저들의 기기 변경 기간 텀을 크게 늘려주고 2~3년 간 사용한 모델이라도 최신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은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 2020년 출시와 함께 구매한 노트20을 사용하고 있다.

노트 20라인은 3년 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받았고 올해인 2023년 마지막 업데이트(ONE UI 5.0)을 받았다.

보안 패치의 경우 2025년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물론 만족한다.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용자 편의성 기능들의 추가와 ONE UI 자체의 최적화도 많이 이루어져 이전 3.0과 4.0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런데... 해줘도 지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중단되기에는 2020년에 출시된 S20라인과 노트 20라인뿐만 아니라 S10, 노트10라인도 아직 물리적 스펙이 차고 흘러넘친다는 것이다.

 

현재의 세상은 IT, 모바일 분야가 지배하고 있다.

조그마한 변화에도 젊은 층들은 크게 반응하고 민감한 답변을 내놓는다.

 

이에 더해 세계적인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말 모든 것에 걸쳐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 두 가지 세태를 고려할 때 아직도 추가 업데이트를 받기에 물리적 스펙이 충분한 이전 세대 플래그십 모델들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은 심각한 자원 낭비이고 기능적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갤럭시 유저들의 기대감을 저버리는 일이며 과도한 신상품 구매 유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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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예전부터 한결같다.

물리적 스펙이 한계에 달할 때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최근에는 5년 정도로 상한을 잡은 것 같기는 하지만)

 

삼성 갤럭시가 본받아야 하는 것은 애플의 이런 부분이다.

 

고물가의 IT, 모바일 시대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단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델 구매를 유도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현재 사용하는 기기의 한계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신규 모델의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본다.

 

충전기 빼고 이어폰 빼면서 환경을 위한 것이라는 황당한 황구 짖는 소리 나는 정책을 따라갈게 아니라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취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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